15일부터 12월7일까지 접수…정치·역사학, 국제학, 인권법

주한 영국대사관은 15일부터 ‘쉐브닝 장학금’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쉐브닝 장학금은 대학 졸업생 등 젊은이들에게 영국 내 유수의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운찬 국무총리 등 800여명의 한국인이 이 장학금의 혜택을 받았다.

 이번 2010-2011학년도에는 30명 정도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모집분야는 정치·역사학, 국제학, 인권법, 분쟁 해결, 보안, 에너지, 기후 변화·지리학·지속가능한 발전학, 개발학, 행정학, 기업 경영·부패 척결, 재정·경제학, 미디어학 등이다.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지원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www.britishcouncil.or.kr/cheven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학금은 석사 1년간 학비와 추가로 매달 100만원 정도의 생활비가 지급된다. 학위 취득을 마치고 귀국할 경우 한국 쉐브닝 연합 동문회(KOREAN Association of Chevening Alumni) 회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이 동문회는 학업을 마친 귀국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 장학금은 다양한 혜택만큼 경쟁률이 매우 높다”며 “본인이 가진 잠재력과 향후 이를 어떻게 펼칠 수 있을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는 “서울에서 근무하는 동안 쉐브닝 장학금의 수혜를 얻은 많은 학자와 동문을 만나왔고 영국 유학 경험이 사회 진출에 있어 큰 힘이 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세계일보
10월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