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의 UC 계열 대학(학부)은 지난 수십년간 고수해온 입학 정책의 변화를 예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UC 대학들은 입학 기준에 해당하는 고등학교 학점, SAT 성적에 미치지 못한 학생들의 입학을 거절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입학 지원자 개개인의 가정 환경 및 기타 배경등을 고려하여 비록 학점과 SAT 성적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충분한 사유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주관적인 요소 또한 학생 선발의 기준으로 적용할 것임을 밝혔다.

 

이를 반영하듯이 2012년 신입생 선발 부터는 고등학교 11학년 성적이 top 9% 안에 드는 학생들은 SAT 성적에 상관없이 UC 계열 9개 캠퍼스 중 어느 하나에는 입학을 보장해주기로 하였으며, 이는 현재의 4% 에 비해 2배 이상이다.

 

이는 사립대학과 같이 단순히 성적과 점수만 높은 학생들을 선발하기 보다는 잠재 능력이나 가능성이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쪽으로 비중을 늘려나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환경적으로 좋은 성적과 점수를 획득하기 구조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도 해석된다. 주립대학시스템에서는 드물게 에세이나 추천서 등과 같은 주관적인 평가 수단을 더 많이 적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여, 과외활동이나 다양성등이 UC 계열 대학 입학시에도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