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토론토로 가는 길에 저희는 워싱턴 D.C를 가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뭐가 유명한지 모르는 저희는 일단 화이트하우스에 가기로 했어요.

미국이라 와이파이를 원활하게 쓸 수가 없어 저희는 네비게이션으로 화이트하우스를 찾아서 

그래도 갔습니다. 그런데 네비게이션 상의 워싱턴은 저희들의 생각과는 달랐어요. 

생각보다 건물들이 허름하고 발전된 도시라고는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내려서 다른 외국인한테 물어보니 저희가 간 곳은 미국의 다른 도시라고 하더라구요ㅠㅠ 

네비게이션이 신형이 아니라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네요ㅠㅠ

그 후에 물어서 다른 도시로 넘어갔어요. 그런데 주말이라 그런지 고속도로가 엄청 막히더라구요. 

네비게이션 상으로는 한두시간이면 가는 멀지 않은 거리였는데 4시간이 넘게 걸렸어요ㅠㅠ

그리고나서 결국 드디어 진짜 워싱턴 D.C에 도착했답니다! 역시 미국의 수도답게 건물들이 웅장하더군요.

제가 상상했던 워싱턴의 이미지와 비슷했습니다. 

토론토에서도 다른 도시에서는 이런 웅장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역시 여기가 미국의 수도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이트하우스를 봐 본 적이 없는 저희로서는 어느게 진짜인지 구분을 하지 못했었어요ㅎㅎㅎ

그래서 처음에 이 건물이 화이트하우스구나 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이 앞에서 4명이서 돌아가면서 

기념사진도 찍고 한참을 서서 보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 건물을 돌아봤습니다.

건물을 돌아보니 이런 지도가 있더군요. 

그런데 자세히보니 이 건물이 진짜 화이트하우스가 아니라 화이트하우스 옆에 있는 건물이라는걸 알았어요ㅎㅎㅎ....

건물에는 이렇게 국기가 달려있고 진짜 이렇게 웅장함을 느낀 건물은 처음입니다. 

밤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아 너무 좋았어요

밤에 화이트하우스 주변을 산책하니 고요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자유로운 기분으로 

그렇게 걷고 또 걸어다녀봤습니다.

주변을 걷는데 중간중간에 미국 경찰이 걸어다니는 모습도 보였어요.

위의 사진 바로 옆에 있는 이 건물이 진짜 백악관인 것 같습니다.ㅎㅎ

진짜 화이트하우스라는 아름답게 건물이 깔끔하게 하얀색으로 되어 있네요. 이름과 잘 어울립니다. 

안에는 분수도 보이고 꽃도 나무도 그리고 잔디도 너무 조화롭게 잘 꾸며 놓았네요.

이 안에 진짜 오바마 대통령님이 있으실까요? ㅎㅎ

짧은 여행을 마치고 이제 캐나다로 돌아가는데 친구가 Wendys를 추천해 줬습니다. 

여기는 햄버거 파는 가게인데 아이스크림도 스프도 햄버거도 너무 맛있어서 자기가 너무 좋아하는

체인점이라고 하더군요. 간판에 양갈래로 머리를 땋은 소녀 캐릭터가 걸려 있어요.

패스트 푸드점과 잘 어울리는 간판이네요. 캐릭터가 이쁜 얼굴은 아닌데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네요!

친구가 꼭 먹어야 한다고 소개시켜줬던 칠리스프에요. 거기에 치즈까지 추가로 시켜봤답니다.

평소에 콩을 좋아하는 걸 알고 이 스프를 추천해 주더라고요. 

스프의 맛은 마치 스파게티 소스 같으면서도 안에 콩이 들어있고 이런 음식이패스트푸드점에서 판다는 

사실이 놀라웠답니다.

햄버거도 다른 패스드푸드점과는 다른 맛이었어요. 

마치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주는 햄버거 같이 몸에 나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의 햄버거?

맛이었어요. 여기 햄버거를 먹은 이후에는 여기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햄버거 가게가 됐습니다!

이제 토론토로 들어가기 위해 입국심사를 할 때가 되었네요ㅎㅎ 

처음에 미국으로 갈 때도 이 절차를 밟았었는데 벌써 여행기간이 끝나고 다시 토론토로 돌아간다니 

여행이 꿈만 같네요. 저희가 갔을 때는 총 7줄 정도로 나뉘어서 차들이 차례를 기다렸답니다.

줄을 서서 입국심사까지는 30분 정도 걸렸어요.

이렇게 저의 플로리다로의 로드트립은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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