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집에서 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배웠던 홈파티 BYOB를 해보게 되었네요.

BYO란 bring your own booze 즉 홈파티시 자기가 마실 술은 자기가 가져오는 거에요ㅎㅎ 

그래서 파티 장소로 가기 전에 우선 LCBO로 가 술을 사 친구네로 방문했습니다.

친구가 살고 있는 이 콘도는 제가 토론토에 지내면서 꼭 살아보고 싶었던 바로 그 콘도에요!!

여기는 ILSC에서 5분 거리에 있어 학원 다니면 가장 살기 좋은 집이에요!! 

점심시간에도 밥 먹으러 집으로 갈수도 있고 점심시간에 낮잠을 잠깐 자거나 쉬었다나 올 수 있어 

넘 좋아요!! 이 콘도의 다른 좋은 점은 수영장과 포켓볼장이 있고 옥상에서는 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옥상에는 공용으로 쓸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먹고 놀다가 화장실 가고 싶을때 

집까지 내려갈 필요 없이 왼쪽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 있답니다!! 

디테일하게 옥상을 잘 만들어 놨네요ㅎㅎㅎ

드디어 본격적으로 고기 구울 준비를 시작했답니다. 옥상에는 바베큐를 구워 먹을 기계가 있어요. 

그런데 기계를 쓰기 전에 솔로 석쇠를 닦고 써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술은 이미 친구가 다이소에서 사서 준비를 해두었더군요ㅎㅎ

항상 친구집에 놀러갈때마다 느끼는 건 모든 사람들의 집에 다이소 제품이 하나씩은 있다는 거에요ㅋㅋ 

다이소는 1~2달러에 웬만한 것들을 다 구매할 수 있는 장소라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게인데 

모두들 다이소를 사랑한다니 놀라워요ㅋㅋㅋ

그릴 자국이 난 고기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ㅋㅋ 지금도 군침이 나요. 

이렇게 옥상에서 CN타워와 다른 빌딩들을 보면서 도심 한가운데서 고기를 구운다니 

상상만 해봤던 일이 오늘 이루어 졌네요ㅋㅋㅋ 

경치를 보며 고기 연기를 맡으며 고기를 구우니 진짜 신났어요!!

한국인 친구들하고 파티를 할때는 삼겹살을 구워 먹고 무조건 고기 소시지 상추 무쌈 밥 

이렇게만 준비해서 고기를 구워 먹고는 했었는데 외국인 친구의 홈파티에 초대가 되어보니 

삼겹살이 아닌 두툼한 고기를 굽고 이렇게 과일과 콘 감자등을 준비해서 고기와 같이 먹네요.

이렇게 먹으니까 고기 한 덩어리 먹었는데도 먹은 것 배가 불러요ㅎㅎ 

이렇게 칼질을 하며 먹으니 삼겹살을 먹을때와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ㅎㅎ 

고기는 레드와인을 먹어야한다 해서 레드와인을 한잔 마시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섞어 마시는 걸 좋아해서 와인도 콜라와 섞어 봤는데 한국 친구들은 웃으며 뭐하냐고 하는데 

칠레 친구는 자기네 사람들은 그렇게도 많이 마신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역시 어느 나라나 저처럼 섞어 마시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 봅니다ㅎㅎㅎ

고기를 배불리 먹은 뒤 일층에 있는 포켓볼장에 가서 포켓볼을 쳤어요. 

포켓볼 방을 빌려서 노는데도 따로 돈 내는 것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더 재미있었어요ㅎㅎ 

아마 제가 콘도에 산다면 지금보다 영어공부를 더 많이 안할 것 같네요ㅋㅋ 

하루는 수영하고 놀고 하루는 포켓볼도 치고 배고프면 옥상에 가서 고기도 구워먹고 

배부르면 헬스장가서 운동도 하고 이 모든 걸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다니...

저는여기서 살면 큰일나겠네요ㅋㅋ 저에겐 지금 집이 더 좋겠네요ㅋㅋ 

저번에도 다른나라 친구들하고 포켓볼을 쳤었는데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남자들도 

포켓볼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한국 남자들은 포켓볼보다는 당구를 많이 치는데... 

비슷하지만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포켓볼룰은 다 같았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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