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반 친굳르과 한달 짜리 종강을 맞아 밤에 모여서 pub에 왔습니다. pub은 우리나라로 치면 술집인데
그냥 술집은 아니고 다른 층에 작은 클럽처럼 춤을 추는 곳이 있습니다. club과는 다르게 club은 아예
춤을 추려고 가는 장소고 pub은 친구들과 조용히 술을 먹으면서 음악을 들으며 흥이 오르면 춤을 출 수도
있고 그런 곳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학원(Dundas역) 근처에 있는 pub에 갔습니다. 외국인들 대상으로 주민등록증 역할을 하는 여권을
pub에서 술을 먹을 때 제시해야된다고 해서 챙겨왔는데 오늘은 신분증 검사를 하지 않네요.
한국처럼 어느 술집은 하고 어느 술집은 안 하고 그런가 봅니다.
들어오자마자 pub의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우리나라의 일반 술집과 다르게 한쪽에는 bar가 있어서
바텐더가 칵테일과 각종 술을 만들어 주는 모습입니다. pub은 술집+bar+클럽이 조금씩 섞여있는 것
같았습니다.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메뉴판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와 메뉴판이 비슷한 형식이었습니다. 한쪽엔 안주류 다른쪽엔 식사류 주류
이렇게 나와있었습니다. 디저트 파트도 있었습니다. 우리 친구들 중에 저를 포함한 저녁을 먹고 온 친구는
주류만 시키고 나머지 친구는 안주를 시켰는데 새우가 나오는 음식을 시켰습니다.
웨이터가 와서 주문을 받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처럼 굉장히 웨이터가 친절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팔근육이 장난아니라고 Goodlife(토론토 유명 헬스장)다니냐고 물어봤는데 진짜 다니고 있다며
주먹인사를 하였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pub의 모습을 찍은 장면입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티비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 수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농구경기가 있어서 사람들이 모두 농구경기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데 환호성과 탄식이 마구 들려왔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아이스하키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농구도 굉장히 좋아하나 봅니다. 거리에서도 pub에서
틀어준 tv로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삼삼오오 모여서 농구게임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8명이어서 많은 편이라 특별히 둥글게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을 주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보통 2명이서 조용히 얘기하면서 술을 마시러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처음 pub을 왔는데 캐나다에서 처음 술집에 와서 먹는 술이라고 그런지 참 맛도 있고 종강기념으로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다음엔 다른 pub에 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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