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지사 박대리의 생생현지소식]

- 카플란 수업 & Pier39 랍스터

안녕하세요. 샌프란 박대리입니다. 미국은 이번주 굉장히 중요한 휴일인 땡스기빙데이와 더불어 블랙프라이데이때문에 많이 들떠 있습니다. 카플란도 그래서 수요일까지만 수업하고 최대 4일을 쉬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기회에 여행을 가게되서 미리 이렇게 글을 몰아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카플란 소식과 함께 주말에 다녀온 피어39의 식당에서 먹은 음식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수업의 시작 역시 간단한 대화로 시작되었습니다. 땡스 기빙데이 연휴동안의 스케줄을 가지고 대화했는데 홈스테이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줌마가 칠면조를 만들어 주지만 저처럼 호스텔이나 레지던스에 사는 학생들은 밖에 나가서 따로 사먹어야 하는데 가격이 70달러정도로 만만치 않습니다. ㅎ 그래서 저는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이번주에 배운 분법은 가정법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4명씩 팀을 나누어서 종이에 적힌 문장을 읽고 개인적인 대답을 가정법으로 바꿔서 말하는 연습도 했습니다.

가정법에 관한 내용을 책으로도 풀었습니다.

단어공부도 했는데 이번엔 약간 더 어렵게 추론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대화를 읽어본 후 감으로 단어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번엔 좀 더 재미있는 방식으로 가정법을 공부했는데요. 교실 인원의 절반은 가정법 if절을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결과절을 쓴다음 무작위로 한명씩 합쳐서 하나의 완벽한 문장을 만들었는데 정말 재미있는 문장도 나오는반면 굉장히 놀랍게도 말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문장들도 만들어졌습니다.

문법수업이 끝난 후에는 다른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내용은 잠에 관한 내용이였고 다양하게 옆사람과 대화를 했습니다.

다음으로 주말에 pier39근처에서 먹은 음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제 저도 샌프란에서 지낼날이 한달여 정도밖에는 남지 않아서 예전부터 다짐했던 랍스타 시식을 하기위해 친구들과 함께 해산물이 유명한 pier39쪽으로 향했습니다. 여기도 꽤 오랜만에 온거였는데 엄청 큰 크리스마스트리가 생겼더라구요 ㅎㅎ

많은 사람들이 pier39근처에서 랍스타를 맛있게 먹었다고 해서 저도 무작정 이곳으로 왔지만 정확히 어느 식당이 유명한지 몰라서 계회없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랍스타 파는곳을 발견해서 들어갔습니다. 주말이라 다른곳은 사람이 많았는데 이곳은 이상하게 장소도 굉장히 좋은데 사람이 별로 없고 더구나 경치도 좋아서 속는셈치고 들어와봤습니다.

저희가 안내받은 자리였는데 창밖으로 바다사자가 보이네요 ㅎ

메뉴판입니다. 가격은 생각했던것 만큼 비싸네요. ㅎㅎ 이제 가격에 슬슬 무덤덤해지고 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마늘빵이 나왔는데 굉장히 많이 주더라구요 ㅎ 이걸로 배를 채울까봐 적당히 조절해서 먹었습니다.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ㅎ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음식은 New England Clam Chowder라는 빵인데 샌프란에 오면 꼭 한번은 먹어야 하는 음식중 하나입니다. 이 빵안에는 스프가 들어있는데 스프와 빵을 같이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이렇게 뚜껑을 열면 스프가 있고 빵이랑 같이 먹습니다. ㅎ 스프맛이 약간 해산물이 들어갔는지 고소하면서도 해산물맛이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드디어 항상 먹고싶어하던 랍스타가 나왔습니다. ㅎ 이걸 보자마자 아.. 잘못들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 제가 생각했던 큼지막하고 망치로 부셔먹는 랍스타가 아니라 엄청 조그만놈이 와서.. ㅎㅎ 그리고 가장 놀랬던거는 처음에 보고 안에 살이 엄청 많아서 굽는 과정에서 살이 위로 튀어올라온줄 알았는데 막상 랍스타 안을 살펴보니 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ㅎ 안에 있던 살들을 파내서 위로 올려놓은거더라구요 ㅎ 가격도 30달러가 넘었는데 살도 너무 없어서 맛있긴 했지만 너무 아쉬웠습니다. ㅎ 다시 도전해야겠습니다.

뭔가 음식이 부족할것 같아서 피자도 한판 시켰습니다. 피자는 뭐... 그냥 보통 피자맛이였습니다. 이렇게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채 식사를 마쳤습니다. ㅎ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몇일 안남은 11월 마무리 잘하시고 올해의 마지막 달 계획 잘 짜세요^^ 샌프란 박대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