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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2-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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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수재들 “옥스브리지 싫어, 아이비리그 갈래” 장학금 혜택에 미국행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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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유학넷
 조회 : 3,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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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수재들이 옥스브리지(Oxbridge·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신, 미 명문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는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미 동부의 8개 명문 사립대)들이 영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대한’ 장학금을 베풀기 때문이라고 더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하버드의 경우, 연간 가구소득이 3만 파운드(약 5800만원) 이하인 영국 학생에겐 전액 장학금을 준다. 전액 장학금은 학비에 생활비와 귀국편 항공 운임까지 더해 약 2만5000파운드(약 4650만원)에 달한다. 또 가구소득이 9만 파운드(1억6740만원) 이하인 학생도 모두 부분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득이 10만 파운드(약 1억8600만원) 이상인 가정 출신 학생이라도 ▲노인을 부양하거나 ▲대학생 형제·자매가 있으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윌리엄 피츠시몬스(Fitzsimmons) 하버드 입학·장학 담당 학장은 “우리는 최고의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매년 영국 학교들과 우수 학생들의 입학 문제를 논의한다”고 말했다.
이런 장학제도가 없던 2002년 하버드에 진학한 영국 학생은 197명이었다. 그러나 작년엔 290명으로 47%가 늘었다. 비슷한 장학제도를 도입한 예일대에 진학한 영국 학생도 1997년 74명에서 작년엔 234명으로 늘었다.
더 타임스는 미 대학들의 폭넓은 교과 과정, 우수한 교육 환경을 선망하면서도 비싼 학비문제로 미국행을 주저해온 영국의 수재들이 새 장학제도 덕분에 부담없이 미국 대학을 택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계속해서 미 대학에 진학할 경우, 영국 일류 대학들의 국제적 명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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