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6시에 일어나 부리나케 아침 밥 해 먹고 인터뷰 갔어요. 처음이라 아는 것도 없고, 하라는 대로 하고, 2층 올라가니 2명의 금발 아가씨 영사만 빼고 통역관이 옆에 있더라고요.

저 금발아가씨만 빼고 되면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운이 안 좋게도(?) 통역관 없는 금발 아가씨에게 당첨되었습니다. 정말 심장소리가 다 들릴 정도로 긴장 되었어요. 가서 당당히 " 통역을 부탁해요"했더니 "ok"하더니, 영어로 물어보는 것은 무슨 심보. 그런데 딱 두 마디만 물어보더라고요.

"12month?" 내 대답 "yes", “husband job?"내 대답 "business owner" 정말 다행히도 아는 단어들로 질문해주고 쉬워서 답은 다 하긴 했어요~~ 완벽한 문장으로 구사한 것은 아녔지만요.

서류 한 개도 안보고, 인터뷰신청서와, 입학허가서만 보고 제 여권만 가져가고 “good bye”하더라고요. 여권을 가져가면 비자 받는 것이라고 듣고 간지라 통과된 걸로 확신하고 “땡큐"하고 활짝 웃고 나왔습니다.  나이 40이 넘어 애들도 둘이나 데리고 유학 간다고 하니 다들 비자 포기하라고 하고, 많은 유학원들이 못 받는다고…. 수속 못해준다고 했는데 이렇게 쉽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정말 이사님 감사합니다!! ^^ 정말 기분 좋네요. 가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