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오랜만인것 같아여
여기온지도 벌써 세달이 넘었네요 시간 정말 빠른것같아요. 여기 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여기는 벌써 눈이 조금씩 오기 시작했답니당 너무 추워요ㅠㅠ
그래도 학교에서는 히터 틀어주니까 따뜻따뜻:)
아무튼 여기는 벌써 Thanksgiving 도 안지났는데 크리스마스 준비하느라 바뻐요..
선물 사고, 트리사고; 슈퍼같은데 가도 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저희 호스트패밀리는 친척이 되게 많은가봐요 크리스마스때는 50명넘게 모인다네요.

학교는 너무 자유분방하고 쉬운것같아요
하루에 4교시밖에 안하고 숙제도 그리 많지도 않고
이번학기에는 French, English, Algebra 2, Choir/Orchestra
(수학은 카운슬러가 그냥 알아서 넣어줬는데요; 너무쉬워요 ㅠㅠ)
이렇게 하고 있구여 콰이어는 벌써 전교생앞에서 곡 몇곡 불렀구요
오케스트라도 (저는바이올린) 할로윈기념 콘서트했답니당!
다음달에도 크리스마스 콘서트 한다네요.
다음 학기는 Broadcast Journalism, US History, Spanish, Art
이렇게 듣기로 했어여 여기 같이온 독일 교환학생이랑 친해져서 같이 수업 정했답니당! 흐흐

아무튼 여기는 정말 동네가 참 정겨운것같아여 좀 시골이긴 하지만,
사람들도 착하고 벌써 정들어서 갈때 엄청 서운할것같아요...
호스트 패밀리도 잘해주고, 한국음식 가끔 해준답니다!
저번에 한국식당 같이가서 제가 삼겹살 좋아한다고 했더니 삼겹살을 사서 해주더라구여
완전 감동감동.. 볶음밥도 해주고..라면도 사다주고 김치도 사다줬어요 ㅠㅠ
그렇게 맛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에여 ㅠㅠ
저희가족은 또 치즈를 엄청 좋아하고 음식을 항상 짜게 먹어서....하핫
저도 이제 치즈 마카로니 광이랍니다..ㅋㅋㅋ 바지가 좀 타이트하네여.......휴...
딱맞던 자켓도 이제 꽉 껴서 팔도 못올리고...휴...
아무튼 운동좀 열심히 해야겠어요! ㅎㅎ
여기는 친구집 놀러가는거, 영화, 볼링, 운동 아니면 할게 없답니당!
그래서 주말보다 학교가는날들이 더 좋아여..주말엔 할게 없거든요.:(
친구는 갈수록 많아지는것 같아여
처음에는 좀 다가가기 두려웠구...애들도 먼저 인사해주는적도 거의 없고..
그래서 요즘엔 제가 먼저 가서 인사하고 말걸고 하니까 애들도 좋아하고 잘따라주고..ㅎㅎ
우리만 부끄러운게 아니라 미국애들도 부끄럼을 엄청 많이 타는것같아여

사진은 너무 많아서 뭘올릴지를 모르겠어요 ㅠㅠ
홈커밍때 독일교환학생 사브리나랑 찍은 사진 올릴게요!
사브리나는 축구를 엄청 잘해서. 라디오에서도 방송에 나가고 신문에도 나가고..ㅎㅎ
사진 다음에 더많이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