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현은 일본열도의 거의 중앙, 태평양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고야(名古屋), 교토(京都), 오사카(大阪)와 가깝고, 경제나 문화는 주부(中部)와 간사이 권 양쪽에 속한다. 지형은 남북으로 가늘고 길며, 북부는 이세평야(伊勢平野)가 있고 사람들도 많이 거주하며 산업이 활발하다. 중부의 이세시마(伊勢志摩) 지역은 풍광이 아름다워 관광지로서 인기가 있고, 남부의 히가시키슈(東紀州) 지역은 험준한 산맥과 구로시오(일본 남해안을 따라 흐르는 난류)가 흐르는 외해로 둘러싸여 있으며, 임업과 어업이 활발하다. 기후풍토는 온화하며 산, 계곡, 하천, 바다와 사철 내내 아름다운 자연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러한 자연의 혜택으로 2개의 국립공원, 2개의 국정공원, 5개의 현립 자연공원이 있으며, 이들 공원면적은 현 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예로부터 발전된 미에현은‘아름다운 고장’으로 불렸으며 이세진구(伊勢神宮)와 닌자(忍者) 발상지 등 문화적 유산이나 대규모 유원지와 테마파크, 박물관, 온천 등이 있으며 즐길 거리가 많다. 또한 산해 진미가 풍부하며 지역마다 많은 향토요리를 즐길 수 있다.

관광명소

호쿠세이(北勢) 지역

미에현 북부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이세만, 서쪽으로는 스즈카 산맥으로 이루어진 자연이 풍요로운 지역. 이 지역에는 F-1 일본그랑프리 개최로 유명한‘스즈가 서키트(鈴鹿サ-キット)’외에 미술관과 박물관, 온천 등 매력적인 곳이 많다. 고자이쇼다케(御在所岳) 기슭에 펼쳐지는‘유노야마 온천(湯の山山泉)’은 1200년의 역사가 있는 미인탕으로 유명하며, 일본에서도 유명한 유원지와 아울렛몰이 있는‘나가 시마스파랜드’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에도시대 슈쿠바마치(宿場町,역참을 중심으로 발전한 마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세키노마치나미도 매력적이다.

주난세이(中南勢) 지역

미에현의 거의 중부에 위치하는 이 지역은 현청 소재지인 쓰(津)가 있으며, 미에현의 정치, 문화의 중심지다. 쓰에서 가까운 정원에 위치한 사카키바라 온천 은 헤이안 시대부터 있던 유서 깊은 온천이다. 또한 부케야시키(武家屋敷, 무가 저택) 등 옛 거리의 모습이 남아있는 마쓰사카는‘마쓰사카규(松阪牛)’라는 브랜드 로 유명하며 시내에는 스테이크, 야키니쿠, 스키야키, 샤브샤브 등의 전문점이 이어지고 있으며, 맛의 거리로 알려져 있다.

이가(伊賀) 지역

예로부터 닌자마을로 알려진 지역이 이가지역은 하이쿠의 명인 마쓰오 바쇼(松尾芭蕉)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한 역사가 있는 지역이다. 우에노 공원에는 이가우 에노조(伊賀上野城)와 가야부키((茅葺, 새로 이은 지붕)의 닌자야시키가 있어 닌자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이 지역은 다양한 종류의 향토주도 많으며 이가규(伊賀牛)와 함께 미에가 자랑하는 미식가지역이기도하다. 나바리(名張)에는‘아카메시주하치다키’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가을 단풍철에는 많은 향락객들이 방문한다.

이세시마(伊勢志摩) 지역

리아스식 해안이라 불리는 복잡한 해안선이 특징인 이세시마 국립 공원은 일본 유수의 해양국립공원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곳. 이 지역은 아고만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2000여 년의 역사가 있는‘이세진구(伊勢神宮)’, 옛 거리에서 쇼핑을 즐기는‘오카게 요코초’, 어뮤즈먼트 시설인‘시마 스페인 무라(志摩スペイン村)’와‘촌마게월드 이세(ちょんまげワ-ルド伊勢), 세계 최초로 듀곤의 장기사육에 성공한‘도바 수족관’과 진주양식에 성공한‘미키모토 진주섬’등의 볼거리와 관광시설이 많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채로운 숙박시설도 있으며 전복, 굴, 이세 새우 등 식재료도 풍부하여 체재형 관광지로 매력적이다.

히가시키슈(東紀州) 지역

미에현 최남단 지역. 와카야마현과 나라현에 인접한 산이 깊은 구마노 지역은 예로부터 구마노신앙(熊野信仰)의 대상이며, 참배로인‘구마노코도 ’가 2004년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또한 풍부한 어패류를 길러내는 구마노나다(熊野灘)와 인접, 맛있는 생선이나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오니가조 ’‘시시이 와’등 파도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기암과 동굴이 이어지는 박력만점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또한 귤을 많이 재배하며, 바다거북의 산란지인‘시치리 미하마 해안(七里御浜) ’등 대자연의 혜택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다.



특산물

욧카이치 도고야키
현재, 시데이큐스(紫泥急須)나 도나베(土鍋)가 대표적이며, 전통공예품으로 지정된 반코야키의 발상은 에도시대 중기 （1736~41）다. 이 가운데 도나베는 반코야키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일본국내 생산량의 80%~90% 가까이 점유하고 있으며, 내열성이 특히 뛰어나고 가스렌지나 숯불 등 물 없이 불을 때거나 직화시에도 고도의 내구성을 발휘한다.

마쓰사카 규(松阪牛)
‘육류의 예술품’으로 불리는 마쓰사카 규는 마쓰사카 지방의 비육농장에서 길러진다. 평균 3년간 한 마리, 한 마리 귀하게 돌보고 전통을 지키면서 연구를 거듭한 끝에‘마쓰사카 규’ 라는 블랜드로 길러낸다. 마쓰사카 규의 맛의 비결은 상품의 진하면서도 촘촘한 마블링 덕분으로 그 뛰어난 맛은 일본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세(伊勢) 새우
이세 새우는 예로부터 이세시마 지방의 명산품으로 알려져 왔고, 바다의 진미로서 최고 자리에 군림하면서 미에의 진정한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구마노나다에는 많은 하천으로 산의 양분이 흘러 들어와 풍부한 프랭크톤을 자라게 한다. 이 풍요로운 바다에서 조개나 섬게 등 좋아하는 먹이를 양껏 먹고 거친 파도에 시달리며 자란, 탄력있는 이세 새우의 살은 실로 맛의 절정을 이룬다.

진주
미에현의 진주양식은 1893년 미키모토 고키치(1858年~1954年）옹이 실험중인 진주 조개에서 반원의 진주 5개를 발견하고 이에 의한 양식 법을 발명한 이래 아고만을 중심으로 발달, 발상지로서 명성을 높여왔다. 이 양식기술은 일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본전국진주양식 품평 회에서도 거의 매년 수상하는 등 높은 품질을 인정받 고있다.

귤
미에난키(三重南紀)는 미에현의 남단이자 구마노시를 중심으로 하는 감귤산지다. 온난한 기후를 활용하여‘연중귤을 재배할 수 있는 산지’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미에 브랜드로 인정된‘난키 귤’은 흰종이로 지표를 덮고 마지막 순간까지 비를 차단하는‘멀티 시트 재배’라는 특수한 재배방법으로 당도가 높아 일본 전역의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