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일본에서 차라고 하면 주로 녹차를 말하며, 많은 사람이 즐겨 마십니다.
녹차의 제조과정은 먼저 차나무의 어린 잎을 따서 증기로 쪄냅니다.
그리고 나서 찐 잎을 배로에서 손으로 비벼 주면서 녹색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잘 말려서 완성합니다.
이러한 제조 과정을 통해 녹차의 생명인 녹색을 띠게 됩니다.
또한 각종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 면에서도 아주 우수한 음료입니다.
차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 시즈오카 현인데, 온화한 기후와 재배에 적합한 토양 덕분에 일본 제일의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외국에서는 감미료를 첨가한 녹차도 있으나, 원래 설탕이나 벌꿀 등을 넣어서 달게 마시는 음료가 아닙니다. 가게나 자동판매기에서 캔, 페트병 차를 살 수 있고 기호에 따라 따뜻한 차나 차가운 차를 골라 드실 수 있습니다.


샤부샤부

샤부샤부는 아주 얇게 썬 쇠고기와 채소를 끓는 다시마 국물에 살짝 익혀서 새콤한 폰즈 등에 찍어서 먹는 요리입니다.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충분히 익혀서 먹습니다. 보통 가족이나 친구들이 여럿이 모여서 전용 냄비 주위에 둘러앉아서 먹습니다.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물을 붓고 국물용 다시마를 30분 이상 담근 후에 끓입니다. 국물이 끓기 직전에 다시마를 건져 냅니다. (다시마가 없을 때는 물만 사용해도 좋음)
2. 채소는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부터 순서대로 넣고 제일 마지막에 두부를 넣습니다.
3. 채소가 익기 시작하면 고기를 젓가락으로 집어 냄비 안에서 흔들어 가며 살짝 익혀서 먹습니다. (국물은 80도를 유지)
폰즈(감귤 과즙에 간장 등을 첨가한 것)나 참깨 소스에 찍어서 먹습니다.
마지막에 채소와 고기즙이 우러나온 국물에 밥을 말아서 죽을 만들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스키야키

스키야키는 쇠고기와 채소를 와리시타(설탕, 간장, 일본술, 미림을 섞은 것)라고 하는 장국에 넣어 끓여 먹는 요리로서 일본인들에게 사랑받는 전골요리 중 하나입니다. 지역에 따라 조리법과 재료가 다른 점이 특징이고, 전문 요리점 또한 많습니다.
만드는 방법
1. 전이 낮은 철 냄비에 쇠기름을 녹이고 얇게 썬 쇠고기가 서로 붙지 않도록 조심해서 굽습니다. 쇠고기가 약간 익혀졌을 때 와리시타를 넣습니다.
2. 채소는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부터 순서대로 넣고 제일 마지막에 두부를 넣습니다.
3. 채소에서 물이 나오므로 맛을 봐 가면서 와리시타로 간을 조절합니다.
4. 채소가 익어서 부드러워지면 각자 그릇에 담아 먹습니다. (날계란을 풀고 익은 재료를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덴푸라

덴푸라는 여러 가지 해산물과 채소, 산채를 달걀과 밀가루를 섞은 고로모라는 튀김옷에 무쳐서 기름에 튀겨낸 요리를 말합니다.
고급 재료와 기름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고급 요리에 속합니다.
덴푸라는 덴쓰유 (일본 술, 미림, 간장, 물, 가쓰오(가다랑어포) 부시를 넣어 섞은 것)라고 하는 간장에 찍어 먹거나, 덴동(밥 위에 덴푸라를 얹은 것)으로 먹기도 합니다.
패스트푸드식 덴동 가게도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
1. 계란, 찬물, 밀가루를 잘 섞어 튀김옷을 만듭니다.
2. 채소와 산채, 해산물 등 재료를 튀김옷에 무칩니다.
3. 170도 정도의 기름에 튀겨 낸 다음, 덴쓰유에 찍어서 먹습니다.
재료에 튀김옷을 무쳐서 기름에 튀겨 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요리로 보일런지 모르겠지만, 기름 온도, 튀김옷의 두께 조절 등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요리라 할 수 있습니다.

와사비 

와사비는 혼슈, 시코쿠, 규슈지역과 같이 대체로 기온이 낮고, 깨끗한 물이 흐르며, 배수가 잘 되는 토지에서 재배됩니다.
기온과 일광 조도 등 재배조건이 까다롭고, 적당한 재배 기온은 9도에서 17도이며, 최적 기온은 14도 전후입니다.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에는 생육이 멈추며, 25도 이상일 경우에는 부패하거나 병이 생깁니다.
와사비는 주로 회, 스시, 소바 등의 양념 재료로 많이 쓰이고 갈아서 씁니다.
상당히 자극성이 강한 식재로서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눈물이 날 정도로 콧속이 찡합니다.
생와사비는 고급 재료라서 보통 가정에서는 짜서 쓰는 튜브용 와사비가 대용품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시

스시는 일본의 대표적인 요리 중의 하나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니기리즈시는 초밥을 한입 크기로 만들어 그 위에 신선한 해산물이나 조리한 재료를 얹은 것을 말합니다.
밥은 밥에 식초로 간을 맞춘 스메시를 사용합니다.
종류에 따라 밥 위에 얹는 재료와 밥 사이에 와사비를 무쳐서 만들기도 합니다.
니기리즈시 외에 네모난 나무틀에 스메시와 초절임을 한 생선을 겹겹이 쌓아서 넣은 다음에 위에서 눌러 사각형으로 만든 오시즈시, 김밥처럼 돌돌 만 마키즈시도 많이 먹습니다.
가이텐즈시라고 불리는 회전 초밥가게는 스시를 담은 접시를 체인식 컨베이어에 올려놓고 손님이 먹고 싶은 스시를 직접 골라 먹는 스타일로서 편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스시를 즐길 수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소유

일본간장 쇼유는 대두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밀, 소금을 첨가하여 만든 발효 식품으로, 빛깔이 검고 맑은 액체 상태의 조미료입니다.
일본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다른 조미료와 조합해 기본이 되는 맛을 만들거나 , 사시미나 스시와 같이 직접 찍어서 먹는 등 다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두부

두부는 대두에서 추출한 두유에 응고제를 넣어 굳힌 식품으로 저칼로리, 고단백질로 영양가가 높아서 인기가 많습니다.
크게 두 종류가 있는 데 매끄럽고 부드러운 감촉이 특징인 기누고시와 조직이 단단하고 꺼칠한 감촉의 모멘 두부가 있습니다.
제조 공정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요리에 따라 사용하는 두부가 달라집니다.
두부는 일본 된장국인 미소시루나 찌개 요리 등에 많이 쓰이나, 히야얏꼬라는 시원한 생두부에 간장을 쳐서 먹는 것도 일품입니다.

낫토

낫토는 낫토균이 대두에 부착하면서 발효가 되어 만들어지는 식품입니다.
냄새가 독특하고 집으면 실타래처럼 끈적끈적하게 늘어나는 것 때문에 꺼리거나,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저렴한 가격에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라 인기가 많습니다.
먹을 때는 간장, 겨자, 파, 차조기잎 등을 같이 넣어서 끈적끈적하게 늘어날 때까지 젓가락으로 비벼서 먹습니다. 보통 밥 위에 얹혀서 비벼 먹습니다.


우메보시

우메보시는 잘 익은 매실을 소금에 절인 후, 햇빛에 말려서 만든 일본의 전통식품입니다.
보존 기간은 상당히 길고 100년이 된 우메보시도 있습니다.
역사가 깊고 고대 헤이안 시대(8～12세기) 때부터 먹었다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신맛이 강렬하고 짠맛이 특징으로 주먹밥 속 재료나 도시락에 얹어서 먹습니다. 이유는 우메보시에 살균작용, 방부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트르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건강에도 아주 좋습니다.
주요 매실 산지는 와카야마 현이며 원료로 사용되는 매실 60% 이상을 생산하고 있고, 기슈 매실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합니다.

미소

콩, 대두가 주 원료인 일본 된장 미소는 누룩이나 쌀을 혼합하여 발효시킨 것으로서 일본 요리의 필수 조미료입니다. 주로 된장국에 쓰이지만 음식재료를 미소에 직접 찍어서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소는 지역마다 원료나 제조법이 다릅니다. 된장국도 재료를 뭘 넣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집집마다 맛이 다 다릅니다.

에키벤

일본의 철도역 구내에서는 다양한 도시락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끼 식사분이 담겨진 『에키벤』. 지금은 승객들을 위한 식사라는 실용성의 틀을 뛰어 넘어, 지역의 특산품을 담아낸 향토색이 넘치는 도시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그 지역의 에키벤을 먹는 것이 여행의 하나의 목적이 될 정도로 정착되어 있습니다.



라면

일본의 라면은 스프에 따라서 쇼유(간장), 미소(된장), 톤코쯔(돼지고기 육수)로 크게 구분되고 있으나, 지방에 따라서도 맛과 모양이 놀라울 정도로 각양각색입니다. 면의 형태, 굵기, 쫄깃함과 스프의 재료, 농도, 기름의 양에서부터 토핑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이 넓어, 같은 요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패스트푸드점

일본에서는 햄버거와 프라이드 치킨, 도넛 뿐만 아니라, 간식으로 즐기는 타코야키에서부터 면류, 덮밥, 정식까지도 시내, 교외 어디에서나 다양한 종류의 패스트 푸드점이 있어, 간편하고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는 음식도 많으며, 교외에는 드라이브 인 방식의 가게도 있고, 자판기로 식권을 구입하여 주문하는 가게도 많습니다.


[출처 - Japan-i.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