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겐

교겐은 6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본 전통예능 중 하나입니다.
나라시대 때 고대 그리스의 가면극이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 예능과 혼합되어 일본에 전래하여 완성된 산가쿠를 기원으로 합니다. 그 후 일본 고래의 예능과 혼합되어 덴가쿠, 사루가쿠가 되었고, 노와 마찬가지로 사루가쿠에서 발전한 예능으로 해학을 중요시해, 대사를 추가해 탄생했습니다.
노가 희극인데 반해 교겐은 희극을 그립니다.。
교겐은 노와 함께 상연되는 일이 많고 노의 곡 중에서 상연되는 아이교겐과 하나의 곡으로써 독립된 형태로 상연되는 혼교겐이 있습니다. 근래에는 교겐이라고 하면 혼교겐을 지칭하는 게 주류입니다.
연기자는 주역 배우인 시테와 시테의 상대역인 아도가 있고, 가면을 쓰는 때도 있으나, 대개는 가면을 쓰지 않고 연기합니다. 의상 또한 노에 비하면 간소한 편입니다.
등장인물로서는 영주, 신하, 수도승, 승려, 사기꾼 등 서민계층이 많고 내용 또 한 주로 풍자나 실패담 등 유머러스한 세상사 이야기들입니다.
교겐은 대사 극입니다만, 반주인 하야시가 들어가는 곡도 있으며, 악기는 주로 노와 같이 피리인 후에, 북 종류인 고쓰즈미, 오쓰즈미, 다이코를 사용합니다.
교겐과 노를 합쳐 노가쿠라고 부르며, 노가쿠로서는 2001년에 일본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인정되었습니다.

☆ 쇼도

쇼도 즉 서도란 모필로 문자를 쓰는 예술입니다.
문자 습득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문자를 소재로 하는 조형예술입니다.
일본에서는 주로 한자, 가나문자(히라가나, 가타카나)를 표현합니다.
쇼도에 필요한 용구로는 먼저 벼루, 먹, 종이, 붓이 있습니다. 이들 4가지 용구를 문방사보라 부르고 쇼도에 꼭 필요한 도구이며 아주 중요한 것들입니다.
벼루…먹을 갈거나, 먹물을 담아두는 용구입니다. 재료는 보통 석재입니다.
먹…식물성 기름이나 소나무 등을 불완전 연소시켜 만들어진 그을음을 아교로 굳힌 것으로 물과 함께 벼루에 갈아서 나오는 흑색 액체를 붓에 묻혀서 씁니다.간 먹물도 먹이라고 부릅니다. 시판용 먹물로서 처음부터 물을 섞어 만든 간이용 먹즙도 있습니다.
종이…일반적으로 쇼도용으로 만들어진 쇼도용지를 사용합니다. 일본 전통종이인 와시 등에 쓰는 일도 있습니다.
붓…가는 죽관 끝에 일정량 실모양의 털을 끼워서 만든 필기구입니다. 붓은 주로 말이나 양과 같은 동물의 털을 이용합니다. 굵기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고 붓에 먹(먹을 갈아 만든 검은색 액체)을 묻혀서 씁니다.
그 밖에도 종이 받침(일반적으로 펠트제)이나 문진(종이를 누르는 도구) 등을 이용합니다.
문자의 서체에는 해서체, 행서체, 초서체의 3종류가 있습니다.
해서체…점획을 정확하게 독립시켜 쓰며 흘림글씨로 쓰지 않는 서체
행서체…해서를 약간 흘림글씨로 쓰는 서체
초서체…점획을 생략하여 행서를 한층 흘린 서체
쇼도에서는 서체를 혼합해서 쓰며, 문자의 대소나 태세, 선의 연결이나 윤갈, 먹의 농담, 여백 등으로 표현합니다.
먹과 붓, 종이를 바꿔 가면서 다양한 표정을 나타내는 글씨를 창작할 수 있습니다

☆ 센토

센토는 요금을 내고 목욕하는 대중목욕탕입니다.
각 가정에 욕실이나 욕조가 없었던 시절에 많이 이용되었고 지역주민들이 만나는 사교장으로서의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제2 차 세계대전 후 고도성장기때부터 각 가정에 욕실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센토 이용자가 감소하고 센토 수도 줄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차별화 전략으로 마사지기나 사우나실, 다양한 종류의 욕탕 등을 설치해 손님을 모으는 데 주력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온천과 센토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온천에는 광물성분이 함유되어 있지만 센토는 수돗물과 지하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광물성분은 함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센토는 대중목욕탕이므로 주택가에 있지만, 온천은 화산지대 가까이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센토는 평상시에 이용하지만 온천은 여행이나 요양 등의 목적으로 이용합니다.


☆ 온천

「온천」은 땅속에서 뜨거운 물이 솟아나는 현상 및 그 장소를 지칭하는 말로 일본에는 온천에 들어가는 것을 즐기는 풍습이 있습니다.
일본은 국토가 화산대에 있는 지리적인 특성에 의해 많은 화산성 온천이 솟아나고 있으며 그 수는 전국에 3,000개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옛부터 일본인들은 상처를 치료하거나 병을 치유하는 등 요양의 목적으로 온천을 이용해왔으며 그 행위는 「탕치」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탕치는 오랫동안 온천가에 머물면서 정기적으로 온천에 입욕하여 요양하는 것으로 여행하며 경치를 구경하기 위한 온천과는 구별되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온천법이라고 하는 법률이 있어 일정한 기준을 정해 이 기준을 만족하면 온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에 따라 온도, 함유성분, 효능 등이 다르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온천을 선택해야합니다. 온천의 일반적인 이용법은 전신입욕하는 방법이나, 다리만 담그는 ‘족욕’과 온천을 마시는 ‘음천’ 등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일상생활의 피로를 풀고 관광을 목적으로 온천을 이용하고 있으며, 온천여관은 입욕과 식사를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비일상적인 공간으로, 일본인들에게는 사치스러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 고도
 
향도 즉 고도란 일정한 작법에 따라 향목을 피워 그 향기를 감상하는 일본의 전통 예도입니다.
무로마치시대 후반에 개화된 도잔문화 속에서 향도로서 성립되었습니다.
현대의 고도에서는 수종의 향목을 피워 그 향내음을 알아맞히는 조향 즉 구미코가 주류입니다.
구미코란 향도 주최자인 고모토가 수종의 향목을 피우면 손님들이 순서대로 그 향에 대해 질문하고 향의 차이점이나 같은 점들을 알아맞히는 것이나, 정답을 맞히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풍요로운 정취와 심오한 향목 향에 심취하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구미코는 와카나 고전문학을 주제로 하고 수종의 향으로 표현된 와카나 고전문학 세계를 감상하며, 향기를 음미하면서 즐기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겐지모노가타리(헤이안시대에 집필된 장편의 왕조이야기)를 주제로 다룬 겐지 향이나 교토카미가모신사의 경마를 본뜬 경마 향 등이 대표적인 구미코입니다.
고도에 사용되는 향목은 향목의 향질과 함유 수지의 질량에 따라 6국 5미라는 분류법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향석에서 사용되는 향로 등 같은 도구는 미술적인 요소가 높고 , 또 한 향뿐 만 아니라 향에 유래하는 시가 문학에 관한 교양이나 서예적인 요소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향도는 종합예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고도는 향기를 즐기는 예도이므로 향석에 임할 시는 향수나 오데콜롱 같은 향기가 나는 것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Japan-i.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