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야자키현 기조초(木城町)에서 미사토초(美里町)
일대에는 지금도 백제전설이 남아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축제가 1300년 이상이나 소중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20여 년 전부터 미사토초(구 난고, 旧 南郷)와 백제의 도읍지였던 부여읍은 자매결연을 맺은 가운데 활발한 교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양국 우호친선의 역사를 실제로 보여주고 있는 미사토초 시와스마쓰리가 드디어 ‘한일축제한마당 in Seoul 2010’(올 10월 2일, 3일 서울광장)을 통해 한국 분들께 널리 소개됩니다.  

이를 위해 한일축제한마당 개최에 앞서, 보다 많은 분들께 ‘시와스마쓰리’를 알리고, 그 훌륭함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강연회는 지금까지 수 차례에 걸쳐 미사토초를 방문하여 백제전설과 시와스마쓰리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는 동시에 ‘백제마을 난고’를 한국에 소개하는 노력을 해오신 오재희 전 주일한국대사와 신광섭 국립민속박물관 관장을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개최됩니다.

◯ 일 시 : 6월 16일(수)  18:00~(17:50분까지 입장해 주세요)
◯ 장 소 :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3층 뉴센추리홀
◯ 내 용 : (1) 시와스마쓰리 관련 영상물 상영(15분)
                (2) 강   연 (각20분, 일본어 통역)
                     주　제 : [나와 난고 그리고 시와스마쓰리]
                     강연자 : 오재희 전 주일한국대사, 신광섭 국립민속박물과 관장
                (3) 질의응답(20분)
◯ 정 원 : 선착 150명
◯ 주 최 :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한일축제한마당 운영위원회, SJC 교양문화위원회
◯ 문 의 :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02-765-3011)

* 또한, 9월에는 대전방송 및 일본 후지 TV에서 ‘대백제’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되며, 이와 관련해서 본 강연회도 촬영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

[시와스 마쓰리(師走祭り)란 ]

일본 규슈의 미야자키현 미사토초 난고쿠에는 백제전설의 증거라 할 수 있는 시와스 마쓰리가 1300년 동안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러한 백제전설에 따라 1년에 한번 히키 신사에 모셔진 왕자 후쿠치오의 고신타이(영령)가 미카도 신사에 모셔진 부왕 데이카오의 영령을 만나러 가는 엄숙한 의식이 오랜 세월에 걸쳐 변함없이 거행되고 있다.
또한 시와스 마쓰리는 일행이 지나가는 인근 고장 사람들의 액막이와 풍작, 순산 등의 기원을 담아 이루어지는 대형 행사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아들이 있는 히키와 아버지가 있는 미카도가 90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에 9박 10일에 걸쳐 이루어졌지만, 현재는 자동차를 이용하여 2박 3일의일정으로 간소화되었다.

무카에비(迎え火)
히키를 떠난 아들 일행이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미카도에 이르면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대형 불을 피우는 ‘무카에비’가 장관을 이룬다.

가구라(神楽）
부자의 재회를 기뻐하는 다양한 의식과 함께, 이 고장에 대대로 전승되어 오는 가구라 춤이 펼쳐진다.

오사라바(おさらば)
고별의식으로, 히키로 돌아가야 하는 아들 일행은 물론, 이를 배웅하는 미카도 일행도 이별의 슬픔을 감추기 위해 얼굴에 검은 칠을 하는 ‘헤구로(へぐろ)’ 의식을 한 후, 취사 도구를 들고 ‘오사라바’를 외치며 작별인사를 한다.

[출처 - 일본공보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