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청 파견 문화교류사 미쓰하시 기후(三橋貴風)의 샤쿠하치(尺八) 실연설명과 공연. 일본 전통 악기인 샤쿠하치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는 연주회로, 정통파 연주자의 상세한 설명과 연주를 한 자리에서 감상한다. 대금연주자인 국립국악원 김정승의 특별 출연도 볼거리다.

일시 : 3월 13일(토) 오후 3시~4시(실연설명회)
          오후 4시 30분~6시(공연)
장소 :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3층 뉴센추리홀
참가 방법 : 전화예약(3월 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접수)
문의 및 예약 : 02-765-3011(내선120, 123)

미쓰하시 기후(三橋貴風)
미쓰하시 기후는 1980년 제1회 공연을 시작으로 해외 유수의 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포함해 현재까지 100여 차례의 국내외 공연을 개최했다. 2009년에는 ‘미쓰하시 기후 샤쿠하치혼쿄쿠 공간만다라 한(恨)의 궤적’ 공연으로 일본문화청 예술제 대상을 수상했다. 각종 이벤트 및 퍼포먼스의 코디네이터 및 CD프로듀스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며, 본인이 직접 개발한 합성수지를 원료로 한 샤쿠하치가 특허를 취득하는 등 샤쿠하치 보급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긴코류샤쿠하치(琴古流尺八)라는 유파의 대사범이다.

샤쿠하치(尺八)란?  대나무로 만든 수직형의 피리. 독특한 음색을 지니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불교의 선(禅)과 깊은 관련이 있다. 한 때 이 악기는 고무소(虚無僧)라고 부르는 후케(普化)종파의 승려들만 연주하였지만, 근대에 오면서 모든 사람들이 즐겨 연주하는 악기로 바뀌었다. 고무소라 부르는 승려들은 일상적인 현실은 본질적으로 오류이며 선입관과 전제조건이 되는 인식을 버려야만 본연의 현실에 접근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한 도구가 바로 샤쿠하치였다. 이 악기를 이용해 연주하는 레퍼토리는 구전되어 왔다.

[출처-일본공보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