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샌프란 박대리입니다.

모두들 여름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아니면 계획을 짜고 계신가요 ㅎ 여기 있으니까 딱 하나 확실히 좋은건 더워서 땀 흘리며 짜증낼 일이 없는거네요.. 마지막으로 땀 흘려본게 언제인지.. ㅎㅎ

오늘은 카플란에서의 첫 오리엔테이션을 중심으로 소식들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월요일 첫날이라 저와 같은 신입생이 굉장히 많아서 카플란은 아침부터 북적였습니다.

신입생들은 파일을 받게되는데 첫번째 사진처럼 여권 i-20 보험서류 등등을 담아서 제출해야하는 봉투와 한달간의 외부활동 계획들이 적혀 있는 달력등 여러가지 자료들이 있습니다.

간단한 선생님들의 인사가 끝난 후 바로 레벨테스트를 보게됩니다. 시험은 리딩 리스닝 스피킹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문제를 풀다보면 선생님이 한명씩 따로 불러서 약 2~3분정도 스피킹 시험을 보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굉장히 쉬워요. 부담가지실 필요 없구요 스피킹도 일상적인 대화를 합니다.

한참 정신없이 풀다가 아차!! 사진 찍어 올려야지 하면서 핸드폰 무음 카메라 어플로 부랴부랴 찍었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 인턴의 임무가 이렇게 막중합니다.

시험이 끝난 뒤 1시간 정도 점심시간이 주어지는데 저는 하우스메이트 친구들과 같이 식당을 찾아

돌아다니던중 일본음식점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잠깐 있는 동안 느낀것 중에 하나는 주위에 중국과 일본음식점은 참 많은데 한식을 파는곳이 한군데도 없어서 뭔가.. 씁쓸하다고 해야하나..ㅎㅎ

일본음식점을 들어간 것도 같이 있던 친구들이 일식 맛있다면서 가자고 해서 갔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겠다는걸 느꼈습니다.

저 사진은(죄송합니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 맛있었는데) 치킨돈부리입니다. 맛있긴 하더라구요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에는 각자 선생님들이 들어와서 여러 가지 정보들을 알려줍니다.

학원에서의 정보들 뿐만 아니라 샌프란 전체의 정보들을 알려줍니다.

두번째 사진을 보면 아실 수 있는데 저렇게 관광을 가면 조심해야 할 지역들을 알려줍니다.

차이나타운쪽이라는데 그쪽에 집이 없는 사람들이 많이 구걸을 한다는데요 특히 아시아인들에게는 좀 더 심하게 한다니까 저도 조심해야겠고 샌프란에 오시는 분들도 조심하세요. 

모든 설명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학원 내부를 같이 돌아다니면서 안내를 해준 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오전해 했던 레벨테스트를 바탕으로 반을 정해줍니다. 이날 책도 같이 받는데 책값은 40달러입니다.

근데 좋은건 새책이 아니라 헌책은 주면서 나중에 클래스를 옮기게 되거나 카플란이 끝나면 다시 40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대신 책에 낙서를 하면 안되죠. 그러니 오실때 책값은 따로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첫날의 오티가 끝나고 집에도착하니 홈스테이 아주머니가 저녁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오늘 저녁메뉴는 고기와 샐러드네요. 고기는 튀김옷만 안입혔지 돈가스랑 비슷했어요. ㅎ

사진에는 없지만 밥도 주셨고요.. 뭐 가끔 김치가 많이 생각나지만 나름대로 맛있게 먹으며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세번째 소식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혹시 이밖에도 궁금하신점이 있으면 따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제가 아는한 최대한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번에 더욱 알찬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