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화요일이네요.
오늘 도쿄는 비가 내려요
우산도 안 가져 갔는데...수업 끝나고 나오니까 비.
그냥 맞고 왔어요

오늘은 룸메이트 언니와의 즐거운 데이트를 이야기할게요ㅎㅎ
제가 살고 있는 집에는 주인아주머니, 언니, 저 이렇게 셋이서 산다고 했잖아요.
언니랑은 사이도 꽤 좋아서(이건 내생각) 밤늦게까지 수다도 떨고
언니 쉬는 날에는 동네에 놀러 가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만들어 먹고 그래요.

언니는 일본에서 일본어학교-> 전문학교(영어)-> 취업
이렇게 벌써 8년째 살고 있어요.
지금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예요.
저에게는 일본생활도 인생에서도 대선배님이십니다



어느 비오는 날.
언니는 오는 비를 다 맞으며 케잌을 사왔어요.
오늘은 먹어야 한다! 숨이 차오를 때까지 먹자! 라며....



스파게티를 만들었죠.
치즈가루로 만회하려고 했는데 이쁘게 안나왔네요
모양이 저러면 어떠한가 맛만은 일품ㅎㅎ
스파게티 드링킹.

그리고 언니는 비빔밥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비빔밥 드링킹.

마지막으로 케이크 드링킹.



비가 오는 어느 날이었어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저는 늦은 밤 언니를 기다리고 있었죠.
메일이 왔어요.
'집에 맥주 있니? 오늘 파전 어때?'
'
'
'
'옹니, 전 콜이예요'

언니가 만들어준 파전이예요.
맛은 당연히 굿굿굿!



이건 일요일에 언니랑 데니즈에서 먹은 음식이예요.
우리 둘다 고기파여서 고기! 고기!
전 함바그, 언니는 스테키.
이것 역시 드링킹.
일하시는 분들의 수고를 덜어드리기 위해서 완식했답니다

우리 이쁜 룸메이트 언니예요.
사진 올린 건 비밀이예요

나중에 일본식 화장법에 대해서도 글 올려 드릴까 해요.
언니는 프로거든요ㅎㅎ

오늘은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