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쇼핑

영국은 대형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쇼핑이 보편화 되어있습니다. 또한 같은 이름을 쓰는 대형 할인 매장이라도 지역에 따라 동일한 물건의 가격도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대형슈퍼마켓으로는 식료품과 기타 생활잡비를 구입할 수 있는 TESCO, Sainsbury’s, ASDA, Safeway 등이 있고 각종 전자제품, 주방용품, 귀금속, 시계 등을 창고형으로 매우 저렴하게 공급하는 Argos, 문구류, 어린이 옷, 장난감, 책, CD, 컵, 식기, 주방용품, 각종전선등 생활용품 등을 제공하는 WOOLWORTH 등이 있습니다. 건강에 관련된 모든 물품을 판매하는 Boots, 집수리, 정원단장 등에 쓰이는 물건을 파는 B&Q, 문구류, 잡지, 인기소설, 사전 등을 파는 “WH Smith” 등이 있습니다. 대형 슈퍼마켓들은 상품의 다양성에 있어 일반가게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가격은 물건에 따라 비슷한 경우도 있으며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계란, 식빵, 냉동식품, 야채 등은 대형슈퍼마켓이 저렴합니다. Buy 1 Get 1 free 제품이나 reduce제품 등을 통한 저렴한 구매 방법도 절약의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영리 단체에서 운영하는 상점으로 영국과 아일랜드 어느 곳에서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영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곳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99% 중고품을 판매하며, 상점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모두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쓸수 없을 만큼 손상이 심한 제품을 팔기도 하지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생각보다 쓸만한 제품들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영국에는 영국 황실에서도 이용한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헤롯(The Harrods) 백화점' 뿐 아니라 고 다이아나 왕세자비가 자주 애용했다는 하비니콜스(Harvey Nichols) 백화점 외 수많은 백화점과 쇼핑몰들이 전국 곳곳에 위치하며 수많은 유럽 (Europe) , 일본 그리고 미국 관광객들로 항상 붐빕니다. 백화점들은 그 숫자 만큼이나 가격대도 천차만별입니다. 영국의 모든 소비에는 17.5%의 고 세율이 적용되어 기타 유럽 국가들에 비해 고가를 유지하고 있으나 EC (European Community) 이외 지역에서의 여행객이나 단기간의 유학생에게 소비세를 반환해주고 있어 고급 브랜드 상품의 가격대는 다소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쇼핑을 하기전엔 각 회사에서 나온 카달로그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백화점 및 상점들은 1년에 두 번 정기세일을 실시합니다. 여름에는 7월-8월사이 겨울은 크리스마스 전후부터 1월 말까지 거의 50%대의 세일을 하는 곳도 있으니(매장의 쇼윈도에 세일정보가 붙음) 잘 활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국의 대부분의 상품에 17.5%의 부가 가치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6개월 이하의 체류자나 여행자의 경우는 환급을 받을 있습니다.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시 가게에 비치되어 있는 VAT From에 필요사항 기입한 후 여권과 함께 보여줍니다. 명세서와 환불금액을 확인하고 공항 세관에서 산 물건과 함께 서류를 제출 하면 됩니다. 물건을 기내로 들고 가는 번거로움 때문에 대한항공에서 히드로 공항 터미널 3번 세관에 체크인 전에 물건 확인 후 짐으로 부칠 수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2. 문화생활

영국은 최신영화가 들어오는 속도가 한국보다 느린 편입니다. 평일에는 학생증만 있으면 30%정도 할인해 주는 영화관도 많습니다. 런던에서 영화를 보려면 학생일 경우 최소 4~5파운드 사이이지만 Tricycle Cinema라는 곳은 학생의 경우 무료입니다. 북쪽으로 2존 Jubilee라인이 통과하는 Kilburn에 있고, 화요일 7시 프로만 가능합니다. 이곳은 개봉관으로서 최신영화만 볼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학생증을 지참하여야 하며 30~50명에게만 기회가 돌아가기 때문에 미리 표를 사두는 것이 좋습니다. 1인당 4매까지 가능합니다. 일단 Kilburn역에 내리셔서 Kilburn High Road를 쭉 따라 내려가면 됩니다. 그래도 모르시겠으면 주위에 아무나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쳐 줄 것입니다. 영화뿐 아니라 연극도 볼 수 있고 월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도 거의 무료입니다.

영국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문화상품은 바로 뮤지컬입니다.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최고의 극장가가 바로 런던입니다. 티켓구매는 극장가 주변에 Ticket Box Office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인기있는 뮤지컬의 경우 극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편이 저렴할 때도 있습니다. 런던에서는 공연되는 모든 뮤지컬과 극장을 알려주는 팜플렛(theatre information leaflet)이 3개월 단위로 무료로 배포됩니다. 일반적으론 극장에 있는 Box office에서 예약을 하나 극장에 전화를 걸어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결제하고 당일 날 티켓을 받기만 해도 됩니다. 대표적인 뮤지컬로는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레미제라블(Le Miserablies), Chitty Chitty Bang Bang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