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어보려 합니다.ㅎㅎ

브루클린 브릿지를 그냥 보는 것도 멋있지만 마침 숙소가 브루클린이라 맨하튼에 갔다가 

집에 가는 김에 브릿지를 걸어서 건너가 보기로 했어요ㅎㅎ 

브루클린 브릿지로 가는 길에 흑인 분들이 춤을 추면서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었어요. 

어찌나 빨리 움직이는지 날아다니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 관객 중 한 여성을 불러오더니 갑자기 자리에 앉게 하고 그 위를 깡충하고 뛰어넘었어요. 

그리고 나서 그 다음 단계가 있다더니 갑자기 관객들에게 돈을 받는 주머니를 줬어요. 

저는 가난한 여행객이기에 한걸음 뒤로 물러나 구경을 하고 있엇답니다ㅎㅎㅎ

그 후 사람들 6명을 한줄로 세워서 허리를 세우처럼 접게 하더니 그 긴거리를 뛰어서 한번에 넘었어요ㅎㅎ

한명 넘는 것도 신기했었는데 6명을 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진짜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경을 하고 브루클린 브릿지 앞에서 생수를 싸게 팔고 있어서 생수 한병 사서 들고 건넜답니다ㅎㅎ 

제가 뉴욕에서 본 얼음물 중 가장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싸게 샀다는 것에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ㅎㅎㅎ

드디어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네요ㅎㅎ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도 건너가고 자전거를 타고도 건너가네요ㅎㅎ

처음에 뉴욕에 도착해서 브루클린에 가기 위해 이 다리를 택시타고 건넜었는데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역시 밤에 보는 것과 낮에 보는 것은 다르네요ㅎㅎㅎ

다리를 건너다보니 이런게 다리 중간에 묶여있었어요. 아마도 소원을 빌려 묶는 것 같아요. 

그리고 걸어가다보니 이번에는 이런 끈이 아닌 남산타워처럼 자물쇠가 엄청 달려 있었어요ㅎㅎ 

그 자물쇠에는 서로의 이니셜이 적혀 있더라구요. 

언어는 달라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어디나 같다는것을 느꼈어요ㅎㅎ 

다리 위에 자물쇠를 달 생각을 하다니 아이디어가 좋네요ㅋㅋ 

다리 앞에서 생수 파시는 아저씨가 자물쇠 장사를 같이 해도 잘 될 것 같아요!

맨하튼에서 브루클린으로 가는 길에 뒤를 한번 돌아봤어요. 그랬더니... 더 이뻐요... 

브루클린은 높은 빌딩들이 별로 없어서 시골 같은 느낌이 드는데 맨하튼은 높은 건물들이 빼곡하게 있어 

더 멋있는 것 같아요. 만약 이 다리를 건너신다면 저는 브루클린에서 맨하튼으로 건너가는 것을 

추천해 드릴게요ㅋㅋㅋ

쭉 걷다보니 덤보로 가는 길이 나오네요. 덤보는 예전에 무한도전이 다리를 배경으로 화보처럼 

사진을 찍었던 곳이라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ㅋㅋ 

무도 멤버들처럼 양복을 입고 있다면 더 멋있었을텐데 아쉬워요ㅎㅎㅎ

덤보라고 적힌 글을 따라 쭉 걷고 걷다보면......

워터스트릿과 워싱턴이 만나는 점이 바로 무도의 그 장소입니다ㅎㅎ 

저희가 왔을때는 동양인으로 보이는 한 가족만 사진을 찍고 있어서 저 가족이 나오면 찍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뒤로 바로 엄청난 숫자의 외국인들이 와서 뒤에 사람이 있던 말던 상관도 안하고

사진을 막 찍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그래 저 외국인들만 지나가면 찍어야겠다 했는데 한국인을 태운 

두 대의 버스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포토타임을 한명씩 돌아가면서 가졌어요ㅠㅠ 

아무도 안 나오게 사진 찍는 것은 정말 어렵네요 ㅠㅠ 

하지만 기다리고 기다려서 저도 결국 찍었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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