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플로리다로 오는 긴 드라이브를 마치고 플로리다 바다에 도착했습니다. 

바다 근처가 다가오니 점점 건물들과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제 도시에 들어선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플로리다하면 이쁜 바다 이미지가 생각나는 도시인만큼 바다가 얼마나 이쁠지 기대가...!!!

드라이브를 20시간이 넘게 하다보니 제가 막상 운전을 안해도 정말 피곤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도착지에 도착해서 네비게이션이 도착을 알려주자 정말 좋았습니다. 

일종의 성취감도 들었습니다.

이쪽은 플로리다의 바다쪽 해안도로인데 주로 여행객들을 위한 모텔들과 콘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렇게 도심처럼 큰 건물과 높은 빌딩들이 없어서 도시이지만

약간 시골의 도시같은 풍경의 느낌이었습니다.

대체적으로 건물이 다 낮습니다. 

그래서 바다의 풍경이 더 잘 보이고 차를 타는 내내 바다 바람과 바다 냄새를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플로리다의 바다입니다. 바닥이 제 말처럼 엄청 단단해보이죠? 

처음에 모래가 얇게 덮혀있는게 아닐까하고 바닥을 파봤는데 계속 파지더라구요. 

끝을 보지 못할 정도로 깊었습니다. 물도 이렇게 깨끗한데 사람들도 없어 북적이지 않은 바다였답니다.

그리고 해변의 이름을 물어보았는데 Atlantic ocean이라고 하였습니다. 

굉장히 큰 대서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놀다가 하늘을 봤는데 수업시간에 특이한 광고법이라고 해서 배웠던 방법 중 하나인 

하늘에서의 광고를 여기서 처음으로 봤습니다.

비행기가 광고하는 상품을 꼬리에 달고 날아다니는 방법인데 놀다가 눈길이 가더라구요ㅎㅎㅎ

기대한만큼 바다가 아름다웠습니다. 푸른 바다 그리고 고운 모래들 그리고 무엇보다 깨끗했습니다.

다른 바다들과는 다르게 쓰레기를 아예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바다와 다른 점은 바닥에 모래로 깔려 있는데 바닥이 단단하다는 거였습니다. 

바다하면 푹푹 발이빠지는 이미지가 생각나는데 이곳은 발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바닥을 보고 걷지 않으면 시멘트라 해도 믿을 정도로 단단했습니다. 아마 모래알갱이가 작아서 그렇게 단단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래들이 바다에서 떨어진 정도에 따라 종류가 달랐습니다.

모래가 아름다운 바다라 플로리다가 왜 바다로 유명한지 알겠더군요. 

바다의 물도 들어가서 놀기 딱 좋은 온도였습니다. 차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원한 물의 온도 그

런데 역시 바닷물의 맛은 어디를 가나 짜군요.. 

친구와 놀다가 바닷물을 왕창 마셨는데 엄청 짰습니다ㅠㅠ 

저는 수영을 못하는데 어떻게 바다에서 놀지 하고 고민이었는데 전날 갔던 모텔 주인 아저씨가 

서핑보드를 빌려주셔서 서핑보드에 매달려 파도도 타고 서핑보드에 매달려 둥둥 떠나니며 놀았습니다. 

이렇게 바다에서 놀아본게 오랫만이라 아이들처럼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이날 1~2시간 정도 바다에서 뛰어놀고나니 다음날 엄청나게 몸이 탔습니다. 

햇빛이 한국보다 강하고 자외선도 강해서 금방 타고 또 잘 타는 것 같았습니다.

놀아보니 역시 플로리다의 바다가 유명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광활했고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깨끗해서 그런지 물고기나 해파리등도 서식한다고 들었습니다. 

직접 바다에서 수영하면서 해파리를 본 것은 아니지만 해파리의 시체를 모래사장에서 발견해서 

놀랐던 것이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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