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 시간이 다가와서 그전에 식사도 하고 체력도 충전할 겸 식당에 들어왔어요!

메뉴판을 받고 저는 배가 고프지않아 맥주를 시키고 다른 친구들은 런치메뉴로 시켰어요!

외국인들은 적은 양의 술을 음식과 함께 해서 이 시간에 술마시는 것이 이상해 보이지 않는데요, 

한국에서는 아무리 적은 양이어도 이른 시간에 술 마시면 좀 안 좋게 보이던데 편견이었네요. 

여기와보니 그런 생각이 아예 들지 않습니다.

알바를 하시는 분들이 월드퍼레이드로 바디페인팅을 했네요ㅎㅎㅎ 

다들 더우신지 상의를 탈의하고 일을 하시고 계십니다.

한국의 도시 한 가운데의 음식점에서 상의 탈의하고 서빙하고 주문받는 건 본 적이 없어 

너무 신선하더군요! 알바생 뽑을 때 몸 좋은지도 체크하는건지 다들 몸이 좋으혀서 깜짝 놀랐어요ㅎㅎㅎ

가게의 천장을 무지개로 꾸며 축제 기분을 한층 더 올려 주네요!

다들 축제를 즐기고 게이와 레즈비언 분들을 축하해주는 분위기에서 한국인들도 이런 마인드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론토는 게이와 레즈비언 분들 뿐 아니라 몸이 불편한 분들도 이상하게 보지않아 자유롭게 살기 좋다고 

매번 느낍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형식의 음식이에요ㅎㅎ 

한국의 브런치 집에 가면 이런 식으로 주는데 여기는 어디를 가나 이런 식으로 줘서 너무 좋아요ㅎㅎ 

어디를 가나 빵 계란 과일이 기본으로 구성되어있고 거기에 샐러드나 감자등이 있네요ㅎㅎ 

어디서 먹어도 맛있는ㅎㅎ

이건 치킨랩인데 너무 건강한 맛이에요... 

소스가 좀 들어있기는 한데 건강식으로 먹는 느낌, 이 음식을 먹으면 건강해 질 것 같은 느낌의 

치킨랩이었습니다.

이건 샐러드와 파스타네요ㅎㅎ 모든 음식의 가격은 10달러 정도였습니다.

토론토는 세금 13% 최저 팁 15%입니다. 

처음에 몰랐을때는 팁 10%만 내고 말았는데 선생님께서 팁 10%만 내면 종업원들이 좀 기분 상해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 서비스가 좋지 않았으면 15% 서비스가 좋으면 그 이상 내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팁을 낸다는게 적응 안되네요.

드디어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자리를 잡고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팻말을 들고 걷고 있네요ㅎㅎ 보라색 옷을 입으셨는데 그 의미는 빨간색이 레즈비언 

그리고 파란색이 게이를 상징하는 색이어서 그 둘을 섞은 보라색은 레즈비언과 게이 둘 다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오늘 축제에 가장 어울리는 색이네요 보라색ㅎㅎ 

그래서 오늘 보라색 옷을 입은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스타벅스 건물의 계단에 있는 분들 진짜 자리를 잘 잡으신 것 같아요. 

저 위에 있으면 다 보이고 사람이 북적거리지도 않아 덥지도 않을텐데ㅎㅎ 

진짜 퍼레이드 보는 동안 계속 부러웠어요ㅠㅠ 

그런데 인상적이었던 건 저 위에서 축제를 즐기면서 음료를 마시는 거에요ㅎㅎ 

다들 거리에서 술을 마시면 안된다는 법을 정말 칼같이 지키시네요!!

보라색으로 전신을 페인팅하신 분들이 보여 깜짝 놀랐어요. 

처음에는 좀비 같았어요!! 온 몸이 보라색이어서ㅎㅎㅎ

Trojan이라는 곳이 어느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까 퍼레이드 오기전에도 Trojan이라는 천막 앞에 

이 분들과 똑같은 옷과 모자를 쓰고 계시던 분도 몸이 엄청 좋았었는데 그래서 아마 여기가 헬스장이 

아닐까?... ㅎㅎ 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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