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Finch역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기로 해서 학원이 끝나고 Finch역으로 갔습니다. 

그냥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너무 더워서 까페 같은 시원한 곳에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친구가 역시 Finch역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바로 까페를 추천해줘서 거기로 가기로 했습니다.

Finch역은 Christie역과 같은 한인타운이라서 한국 가게와 한국 간판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친구가 추천해줘서 가게 된 까페는 한국식 까페인데 이름은 Soban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언뜻보면 영어로 간판이 되어 있어서 잘 모를 수도 있는데 들어가보면 주인부터 

종업원 가게분위기가 메뉴 그리고 노래까지 한국 카페였습니다. 

오늘 날이 너무 더워서 까페를 찾아 들어왔는데 그것도 한국 까페라서 너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가게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보니 종업원이 와서 메뉴판을 주었습니다.

첫 면에 토스트 메뉴가 새로 나왔는데 확실히 한국에서 먹던 토스트보다 가격이 훨씬 비쌌습니다.

두번째 페이지에는 토스트, 와플, 빙수 등 디저트 종류과 떡볶이, 콘치즈, 볶음밥, 오므라이스 등 

식사류도 있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덥고 또 좀 전에 밥을 먹고 와서 빙수를 시켰습니다. 

빙수가 영어로는 crushed ice인가 봅니다.

팥빙수, 과일빙수, 녹차빙수, 인절미빙수가 있었는데 만장일치로 과일빙수를 시켜습니다.

의외로 빙수가격은 한국과 비슷하였습니다.

그리고 커피, 버블티, 밀크티 등 여러가지 음료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ice americano와 honey black bubble tea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아까 메뉴판 첫번째 페이지에서 본 토스트도 시켰습니다. 

가게안에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 까페라도 역시 토론토에 있어서 그런지 모든 메뉴판이 영어로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온 이 시간대에는 외국인 손님이 없었고 다 한국 손님만 있어서 진짜 한국에서 까페에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까페 안에서 밖을 보면 외국인들이 거리를 지나다니고 토론토 배경인데 까페안에서는 한국 노래와 

한국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신기하였습니다.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먼저 honey black bubble tea가 나왔습니다. 

딱 보기만 해도 정말 시원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타피오카(버블)도 굉장히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한번 마셔보니 정말 시원했고 꿀이 들어가서 그런지 달달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올라오는 버블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두번째로 토스트가 나왔습니다. 

그냥 일반 미국식 토스트가 아니라 한국식 토스트라서 그런지 예전에 한국에서 먹던 생각도 나고 

더욱 맛있어 보였습니다. 토스트 설탕 분말 같은 것들이 뿌려져 있어서 마치 눈이 내린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옆에 생크림과 딸기가 디저트로 나왔습니다. 

보통 토론토에서 핫도그나 어느 다른 음식을 시키면 그것 딱 하나만 나오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이렇게 옆에 사이드로 메뉴가 나오니 정말 좋았습니다.

토스트도 정말 큼직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토스트를 먹으면서 식빵 위에 옆에 있는 생크림과 딸기를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마침내 과일빙수까지 나와서 오늘 시킨 모든 메뉴가 나왔습니다. 

빙수도 정말 큼직하고 양도 많아서 세 명이서 먹기에도 충분하였습니다.

과일들도 모두 달아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역시 후덥지근한 여름엔 시원한 에어컨이 틀어진 까페에서 빙수를 먹는 것이 정말 행복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토론토에서도 이렇게 한국에 온 것 같은 까페에서 익숙한 빙수와 토스트를 먹으니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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