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0일까지 보스턴 여행을 다녀왔어요~ 미국에서 해 본 첫번째 나홀로 여행이었어요.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요새 생각할 것도 많아지고 저만의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보스턴에 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다가 왔답니다 ㅎㅎㅎ

제가 보스턴에서 다른 것들은 몰라도 프리덤 트레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꼭 다 걸어봐야 겠다라고 

맘을 먹고 뉴욕에서 출발을 했는데요,

이제부터 보실 사진들이 프리덤 트레일 중 찍은 것들이랍니다~

Boston common이 프리덤 트레일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시작점은 하는 사람 맘인 것 같아요! 

저는 버스 터미널에서 10분 이내에 떨어져 있던 보스턴 커먼에서 시작했어요.

빨간 벽돌 선 보이시죠? 벽돌로도 되있고 그냥 페인트 같이 칠해져 있기도 하고~ 

빨간 선만 쭉 따라가시면 보스턴 다운 타운부터 북부지역까지 걸어서 구경할 수 있답니다~

메사추세츠 의회를 처음으로 거쳐서 걸어서 걸어서 퀸시 마켓에 왔어요~ 

이 곳에서 유명하다던 랍스터롤을 먹었어요.

하나에 16불 정도에요. 먹는다면 클램차우더 세트 메뉴가 있는데 텍스까지 하면 거의 20불정도 되더라구요.

드실 거라면 그 세트를 추천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 우와 은근 비싼걸요?? +_+

다운 타운 지역을 다 돌아보고 다리를 건너서 북부지역으로 넘어갔어요. 

다리 위에 바닷바람이 부는게 시원해서 너무 좋더라구요!

그날따라 해도 안 뜨겁고 구름이 낀 날씨여서 훨씬 돌아다니기에 좋았어요.

저의 프리덤 트레일의 마지막 코스인 Bunker Hill Monument입니다! 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앉아서 쉬기도 하고 걷기도 하고 노래도 듣고. 제가 원하던 여행 그 자체여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걸어서 MIT를 찾아갔답니다. 한 40분 정도 걸었을까요.... ㅎㅎㅎㅎㅎㅎㅎ 

정말 사서 고생한다는 말. 그날의 저랑 너무 어울리더라구요! ㅋㅋㅋ 

가다가 힘들어서 지하철 타고 가고 싶었는데 걸은 김에 끝을 보자라고 생각해서 

MIT까지 힘차게 걸어갔어요!! ㅎㅎㅎㅎㅎ

뭔가 학교안에 들어갔을 때 뭔지 모를 위압감이... ㅎㅎㅎㅎㅎ 

얼마나 똑똑한 학생들이 모여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더 조심스럽게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내가 바로 관광객이다! 라고 엄청 티내면서 ㅎㅎㅎ

학교 내에는 신기하게 생긴 조형물들이 많더라구요. 건물도 특이한 게 많았구요~ 

학교 구석구석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보았던 보스턴 마라톤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Boston strong이라는 문구들도 학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구요. 

이 사건이 2013년 가장 큰 사건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래서 이 곳 앞에서는 조금 숙연해졌답니다.

이렇게 저의 보스턴 걷기 여행 첫번째 날이 끝이 났답니다 ㅎㅎㅎㅎㅎ

정말 걷고 싶어서 선택한 보스턴이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