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을 마지막으로 3주전부터 우리학교는
방학이라고 말하기엔 짧은, 브레이크 타임을 갖었습니다.[친구들이 이렇게 부르더군요]
오늘은 그럼 브레이크 타임동안 제가 한일을 나열해드리겠습니다.
일단은 티비보고, 컴퓨터하고, 책읽고, 밤마다 가족들하고 같이 영화보고, 일요일엔 성당가고, 가끔 월마트로 쇼핑을 가고.
아마도 이게 끝인것 같네요^^;;
일단은 학교에 안가니까 심심해 죽는줄 알았어요.
하루죙일 티비보고 컴퓨터하고 영화만 보자니 좀이쑤셔서 못있겠고.
밖에나가서 운동하기엔 혼자하는 운동에 이젠 질려버려서.
애들 3명을 데리고 얼을땡을 해볼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냥 관뒀어요.ㅋㅋ
그나마 다행인건 스쿨 오프 데이임에도 불구하고
크로스컨츄리 프랙티스가 있었기때문에 그나마 좋았습니다.
좋았습니다를 다른말로 표현하자면, 죽는줄 알았어요..ㅠㅠ
뛰면서 엄청 힘들어서 막 거의 울음지경에까지 갔구,
울음지경까지 갔으면서도 멈출수 없었던건,
옆에서, 아니 앞에서 뛰고있는 다른 크로스컨츄리 멤버들 때문이었어요.
미국애들? 엄청 빠름니다..ㅡㅡ 특히 남자애들은 정말 장난 아니구요.
전 항상 뛰면서 쟤네들을 이렇게 말하곤했죠
"They are crazy, crazy fast.-_-"
전 항상 꼴찌일수밖에 없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꼴찌로 들어오는순간에
You did a good job을 날려주는 이 쎈스쟁이 멤버들..캬..ㅠㅠ
크로스컨츄리는 제게는 벅찰정도로 힘들었지만,
뛰면서 참 많은생각도 들고, 오기같은것도 생기고^^
암튼 얻은교훈이 참 많은것 같네요.
이 크로스컨츄리 시즌이 이젠 마감이 되어버렸네요.
아쉽다는 말로는 부족하고, 그냥 시원섭섭 하네요!
어쨌거나 전 이제 시즌을 맞는 농구부에 들 예정입니다.프하하
그나저나 제가 깜짝놀란건, 미국애들은 키가 클줄 알았지만
저보다 작은 여자애들이 수두룩하네요..ㅡㅡ[참고로 키 170 조금 안됨.]
저보다 큰 애를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아 그리고 스쿨오프데이중에 책을 빌리기 위해서 호스트 아줌마와
우리 호스트 동생들하고 같이 해리슨카운티의 지역도서관에 갔는데요.
아줌마 말로는 신축을했다고하는데,너무 예쁘고,
그리고 놀라운건 도서관에서도 DVD를 빌려주는데 공짜랍니다.
미국 비디오가게에서 디비디 빌리려면 3~4달러 하거든요.
앞으로 여기 지역도서관은 많이 사랑해주려구요..키키^^
도서관에서 오는길에 호박판다는 피켓이 있길래
그 피켓을 따라가보니 어떤 농장이 나오더군요.
그렇게 할로윈을 데비한 호박을 나를 포함한 아이들 갯수대로 샀고,
이젠 할로윈데이가 오는날만 기다리면 되겠군요^^
제가 Indiana corydon에 살면서 느낀것은,
이곳은 정말 자연환경이 너무너무 아름다운것 같아요.
자동차 타고있을때 창밖을보면 마치 미국 영화[뉴욕 이런 도시말고 컨츄리영화-_-]속에 들어온것같구
휴~^^
그렇게 스쿨오프데이를 마치고 학교에 갔는데
성적표를 나눠주네요...
크크큭.... I got a A!!
무슨과목이냐구요? US Goverment 였습니다..프히히히^^
제일 어렵게 느낀 과목이었고
처음엔 Test 볼때도 완전 Horroble로 성적을 받았는데
점점 50점을 맞고 점점 성적이 좋아지니까
미스터 시닉스 선생님께서 A 를 주셨습니다..^^ 아 기분좋아라~ㅋㅋ
다른교환학생들은 어렵다고 Goverment 숙제를 맨날 안해왔는데
그래도 전 틀리던 맞던 꼬박꼬박 숙제도 제출하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숙제도 어려운것도 아니고 단어 정의만 책에서 찾아서 써서 내면 되는거니까.
숙제하면서 공부되고 시험도 적어도 완전망친수준은 벗어나니까
선생님이 노력이 가상하다고 하시면서 A를 주셨어요...ㅠㅠ 프히히히
그래도 여전히, 영어와 생물과 조경은 어렵더군요..ㅜㅜ
뭐 수학이나 음악이나 이나, 이런거는 A+ 맞고 들어가는거구요..ㅋㅋ
자랑하는것처럼 들리나요?
네 맞습니다 자랑하는거...ㅋㅋㅋㅋ
다른과목도 아닌 영어와 맞먹을 정도로 제일 어렵다고 느낀
US Government 과목을 A맞은게 어찌나 좋던지.
다른교환학생들은 C나 D를 맞았거든요..프히히-_-
오늘만 자랑하고 그만할게요~~^^:
그럼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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