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드디어 반이 어디 어디에 있는지 다 외웠습니다.
반마다 번호가 있는데 번호를 외웠다기 보다는 많이 왔다갔다해서 위치를 외웠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이제 스케줄 보면서 쉬는 시간마다 번호를 찾아 뛰어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쉬는 시간이 5분인에 반을 옮겨야 되니 쉬는 시간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에서는 반에 가만히 있으면서 친구들하고 노는데도 10분 밖에 안된다고 쉬는 시간이 너무 짧다 그랬는데
여기는 너무 바쁘네요.
계속 생각한건데 자기 반이 있으면 1년 동안 계속 모든 수업을 같이 볼 애들이라 같은 반 애들끼리는 친해지기
마련인데 여기는 수업마다 옮겨다니니 저 같은 유학 학생들이 보여도 I don't care 하는 것 같고 그래도 먼저 말을 걸어주는 애들이 있어서 같이 점심도 먹고 그럽니다.
자기 반이라 하면 scorp라는게 있는게 저희 학교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다른 수업들은 1시간 30분을 하고
총 4교시를 하는데 scorp는 따로 반이 있는데 학생마다 반이다 다르며 같은 애들이 30명? 정도 있는 것 같고
30분 정도를 하는데 가서 아무 것도 안 할때도 있고 잘 때도 있고 숙제를 해도 되고 가끔은 강당에 가서
뭔가를 할 때도 있네요.
제가 영어를 못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US History는 진짜 어렵네요.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유학넷에서 나눠 주는 미국 역사 자료를 한번 쭉 읽어보고 실제 수업에서 뭘 배우는지 그 부분을 제대로 읽고
가면 될 것 같은데 저는 귀찮아서 나눠준 걸 안 읽어서 후회됩니다...!
여기 와서는 집안일도 같이 하고 그러네요.
비용이 지출되는 부분은 용돈 기입장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면 한달에 얼마나 나가는지 몇 달이 지나면 대충 알테니깐 너무 많이 쓰는 것 같다 싶으면 지출을 줄이고
저번 달에 돈을 좀 안 써서 이번 달에 돈이 좀 남는다 이렇게 알고 있기 편할 것 같아서요.
제 종교는 기독교에요.
한국에서 살 때는 초등학교때까지는 매주 교회에 갔었는데 중학교에 올라와서는 몇 번 가다가 아예 그 뒤로는
안갔거든요. 옛날에는 교회 행사에 맨날 참여하고 했지만요. 만약에 자기가 믿는 종교가 있다면 호스트 패밀리의 종교와 거의 같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호스트 패밀리들도 종교에 관해서는 신경 안 쓴다고 말은 하는데 자기가
케어하는 애랑 자기 종교랑 맞으면 편하고 더 좋으니깐 거의 맞추려고 하는 것 같아요.
옆 집은 호스트 패밀리가 천주교라서 천주교를 믿는 학생을 받아서 케어하고 있구요.
교회를 거의 매주 일요일에 갈 것이며 저 같은 경우는 수요일 밤에도 간답니다.
가서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요. 진짜로 교회에서 친구를 많이 사귀어요.
학교든 교회든 어디든간에 친구를 사귈 때는 먼저 Hi해주는 애들이 있으면 걔네들한테 다음에 볼때도 Hi하고
좋아하는 스포츠가 뭐냐, 비디오 게임 같은 것 하냐,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은 뭐냐 등등 물어보고 공통점을
찾는다면 더 친해질 수 있는거죠.
공통점이 있으면 그 주제로 얘기를 계속 할 수도 있고 그러다보면 서로 관계가 편안해지고 그더라보면
다른 공통점을 찾거나 장난도 치고 그러겠죠? 이건 한국이랑 같은건가?
오시면 친구들하고 놀 시간은 많은데 혼자 방에 있고 핸드폰보고 컴퓨터하는 시간은 별로 없을거에요.
시간은 많아요. 하지만 호스트 패밀리가 No more 1 hour 이렇게 제제해요.
그 1시간 컴퓨터 사용 시간도 이메일 확인하고 가족들하고 전화하고 친구들하고 카톡 조금하고 해도 빠듯해요..!
요새는 grade를 C 미만으로 맞은 것들을 올리느라 너무 바쁘네요.. 숙제도 있는데 잘 못한 숙제들을 또해야하고
학교에서 선생님들께 물어보러 다녀야되고 수업 시간에 못 들었으며 수업 끝나고서라도 선생님에게 오늘 숙제가
무엇인지 이런거 정도는 물어봐야해요.
안하면 F로 알고 대게 선생님들께서 교환 학생은 C 미만으로 맞으면 안된다는걸 몰라요...
거의 다 교환 학생들이다하면 봐주시기도 하지만 1~2명은 정말 안봐주세요..
아직 한 달밖에 안됐으니 더 지켜봐야 알겠죠 ^^..
다음주에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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