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필리핀 BECI 어학원에서 보내온 연수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Battle Of The Brains

안녕하세요~ BECI 어학원에서 Speed ESL 코스를 밟고 있는 손광운(Luke)입니다!
학원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지난주에는 라운지에 관해 글을 썼었는데요.
이번 주에는 학원 선생님들 주관으로 진행했던 ‘Battle Of The Brains’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









지난주 목요일 수업 중에 선생님께서 6월 23일에 브레인 콘테스트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중간 중간에 레크레이션 시간이 있는데 노래 부를 사람으로 저를 추천했다고 하셨어요. 사실 그 수업시간에 그 선생님이랑 친해져서 노래도 흥얼거리고 그랬거든요. 처음에는 놀랐지만 생각해보니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하겠다고 했습니다!

Battle Of The Brains’는 말 그대로 학생들의 브레인 배틀 게임인데요~ BECI에는 Sparta, Speed ESL, IELTS 세 가지 코스가 있는데 각 코스별로 팀을 나눠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행사는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어요. 행사는 매주목요일에 진행되는 졸업식으로 시작되었어요. 일본인 친구 Koh가 졸업식의 주인공이었는데 이 친구가 춤을 준비해서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했어요. 평소에도 착하고 예의바른 친구인데 춤추는 것을 보니 이 친구의 또 다른 매력이 보였어요.

다음으로는 지난 주 시험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앞에 나가 상장을 받았는데 저희 배치 친구들도 몇 명 있어서 정말 많이 부러웠어요~ 저도 영어실력향상에 최선을 다해 다음 시험 때는 꼭! 상을 받겠다고 생각했어요. 상장 수여가 다 끝나고는 음악을 틀어놓고 선생님들이 본격적인 행사를 준비하는 것 같아서 잠깐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들이 저를 부르더라고요. 뒤돌아 보니 다들 저를 쳐다보고 있고.. 올게 왔구나 싶었습니다.ㅋㅋ






원래 계획엔 첫 번째 게임이 끝나고 그 다음이 제 순서라고 했는데 갑자기 불러서 긴장감이 배가 됐네요..ㅠㅠ 하지만! 많은 친구들의 응원과 Ramil 선생님의 코러스에 힘을 얻어 열심히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 제목은 Alicia Keys의 ‘If I Ain’t Got You’ 였습니다. 워낙 어려운 노래고 연습할 시간도 얼마 되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칭찬해줘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Brain Battle이 시작되었습니다. IELTS 한 팀, Sparta 한 팀, Speed ESL 두 팀 총 네 팀이 게임에 참여를 했어요. 게임 내용은 스펠링 맞추기와 우리나라 골든벨처럼 문제에 대한 답을 보드에 적어 맞추는 것, 그리고 릴레이 퀴즈 등 흥미롭고 유익한 게임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게임을 진행하는 사람, 게임을 지켜보는 사람 모두 한마음이 되어 즐거워 했어요. 게임을 하면서 중간 중간에는 전직 마술사인 분이 나와서 마술도 보여주고, 프로 댄서였던 분이 정말 멋진 춤도 추고, 선생님들이 나와서 준비한 춤도 춰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학생들이 배고프지 않게 햄버거와 음료까지 나눠줬어요! 처음 참여해보는 학원 행사고 Brain Battle 이라길래 처음엔 사실 게임이라기보다는 시험? 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들었는데 행사를 지켜보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행사를 준비한 선생님들이 정말 많이 고생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직접 게임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행사에 참여하여 많은 친구들과 얘기하고 같이 웃으며 서로를 응원하면서 정말 뜻 깊은 시간을 보냈어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도 하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들이 많이 진행됐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